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의학대학원 다카베 다카노리 박사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에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해 성인의 간과 유사한 조직을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iPSC는 다 자란 성인의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줄기세포로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iPSC를 만들어 이를 다른 세포들과 함께 배양해 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5mm 크기의 ‘간의 싹(liver bud)’을 만들었다. 이를 생쥐의 뇌에 이식, 사람의 간 기능을 가진 구조로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식용 장기 기증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기의 싹을 만들어 이식하는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