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세 지역인 경남 진주에서 비례대표 투·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지역은 진구 갑 선거구로, 해당 지역구 사전투표 결과 새누리당 몰표로 나왔으나
실제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는 게 의혹의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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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측 참관인이 “후보와 정당 교차 투표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100% 특정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 가능하냐”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재검표 결과 이상 없다는 게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다.
하지만 경남도민일보는 해당 투표소에서 사전투표했다는 지역 주민을 취재한 결과
최소 3명은 “새누리당에 투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수곡면에서 농민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식(49)씨는
“8일 오후 1~3시경 사전투표를 했다.
참관인들, 사무원들 다 저와 아는 사람들이라 확인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농민회원이니까 더민주당을 찍었다”고 경남도민일보 취재진에 말했다.
또 수곡면 원외리에 거주 중인 이윤호(53)씨는 전화통화에서
“8일 오후 5시 30분 조금 넘어서 했고, 안철수당(국민의당)을 찍었다.
투표하러 갈 때 하우스에서 친구들에게 투표하러 간다고 하면서 갔다”고 전했다.
수곡면 효자리에 사는 더불어민주당원 정칠근(58)씨도
“8일 아침 7~8시에 사전투표를 했으며,
친구와 같이 있다가 그 친구는 울산 사람이라서 투표 안 하고
나는 차로 5분 밖에 안 걸려서 투표하고 왔고,
당연히 우리 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찍었다.
그럼 내 표는 어디 갔는교?”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고 경남도민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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