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본 기업 CEO의 마인드.
by dfakdfk | 16.03.20 04:18 | 909 hit

미라이공업
일본의 전기회사.
건축에 쓰이는 전기 용품 사업이 메인이고, 건축에 쓰이는 수도 용품 사업이나 가스 용품 사업도 하고 있다.


이익률 15%, 2007년  이익잉여금 214억엔,( 2천억원)
마쓰시타 전기공업를 누르고 업계 1위 
2009년 기준 순수익이 연 400억원.
 
 

    야마다 아키오 (山田昭男) 창업자
중학교를 졸업한 후 아버지가 경영하던 전기회사에 낙하산으로 입사,
일은 안하고 연극에만 몰두하다가 돈 한푼 없이 의절당하고 쫓겨남...
그래서 연극단 친구들과 세평짜리 단층 집에서 무일푼으로 사업을 시작, 지금의 자리에 오름




TV도 보지않고 핸드폰도 하지 않는다.
세상돌아가는 일은 2~3종류의 신문을 통해서만 봄
유일한 취미는 사무실 벽에 연극 포스터 모아놓고 감상하기.
 
 






1. 정년(70세) 이전에 해고당할 걱정 없음. 직원 1100명 전원 종신고용


2. 정리해고는 단 한번도 한적 없음


3. 비정규직 없음


4. 성과급(인센티브) 없음


5. 실무자간 직급 없음


6. 2007년기준 평균연봉 6,000만원 수준이며 2009년 현재 대졸 초임이 (수당 제외) 240만 엔 정도


7. 엄격한 채용심사 없음


Q. 우수한 신입 사원을 뽑는 방법이 있는가?
야마다 아키오 : 특별히 없다. 공고를 내고, 선착순으로 뽑는다. 먼저 오는 사람이 뽑힌다.  그래도 뭔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 "이 사람이 과연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줄 수 있을까?" 라는 정도만 생각한다.


 일화로 일본어 중급정도 되는 한국인이 면접을 갔더니 앉자마자 하는말

"너 합격."
"네?"
"네가 제일 멀리서 왔으니까. 합격."



8. 7시간 15분 근로(8시 30분~4시 45분/연평균 220일 근무 140일 휴무/연간 노동시간 : 1,640여 시간)


9. 야근, 잔업, 초과근무 없음. 억지로 잔업을 하려고 하면 전기세 징수한다고 쫓아냄


10. 사장은 재무와 영업 외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음. 원대한 비전도 없고 여름에는 란닝구와 팬티바람으로 회사를 활보함.



11. 누구나 언제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2007년에는 783명이 매년 9천여건 정도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 중 266명이 매년 20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2009년에는 13,300여건 정도였다. 1년에 232건을 낸 직원도 있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읽어보기도 전에 건당 500엔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채택되면 1천엔에서 5만엔을 포상금으로 준다.


12. 회식 없음, 회사소유 차량 없음, 서로 인사 안함, 신입연수, 근태관리, 정해진 유니폼 없음


13. 1년마다 전 사원 국내여행, 5년마다 해외여행. 직원 3명만 모이면 아무것도 안해도 월 12만엔의 동호회 활동비를 지원한다.


14. 집이 없는 직원에게는 월세의 절반을 최대 6만엔까지 지급한다.


15. 2007년 당시 이익잉여금 214억엔. 회사를 성장시키지 않냐는 질문에
“없어. 기업이 커져서 사원 월급이 크게 늘어나는 경우를 못 봤네.” 라도 대답
 
 


 
그리고 이를 견학하고 난 후 한국 기업들의 대답


제조업 A사 : 우리 회사는 인건비를 아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라이 공업은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서 휴가를 많이 줘도 공장이 돌아가는 모양이지만 우리 회사는 그렇게 하면 망한다.


롯데홈쇼핑 임원 B씨 : 겨우 아이디어를 받는 데 저만큼 비용을 많이 들여서는 안 된다.
 특히 쓸모없는 아이디어를 내놓는데도 돈을 준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여행사 C사 : 어두컴컴하게 일하고 종이봉투를 재활용하는 등 치사하게 절약하면서 업무 만족도를 떨어뜨리기보다는
차라리 돈 조금 적게 받고 자유롭게 근무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디스플레이 제조업 중견기업 D사 : 우리 회사는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곳이므로 미라이처럼
신입연수를 없애면 아무 것도 못 한다.


삼성그룹 고위직 : 미라이 공업은 공산주의식 경영인가?











2009년 야마다 아키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강의를 듣고 실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하나같이 우리 회사는 특성이 달라서 안 된다고 말한다.

대기업은 다를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라이식으로 하면 다 성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본 적도 없으면서 해본 것처럼 당연하게 말하는 좋지 않은 습성이 있다.

공연한 위축감에 자신은 어떤 새로운 일을 해봤자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19일 간 정월(연말) 휴가를 주고 있다고 말하면,
그런 것은 자신들 회사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말은 경험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정월 휴가 19일제는 실행한 적도 없을 것이다.
기껏 해봐야 일주일 연휴 정도 주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이 없으므로 당연히 긴 휴가 때문에 고객이 도망친 경험도 없다.


"사람을 다룰 때는 당근과 채찍 2가지 전략이 있다.
그런데 어떤 경영학 책에도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라고는 나와 있지 않다.
 우리는 당근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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