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는 한 구글 계정당 15GB씩 무료로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드롭박스 기본 용량인 2GB나 박스 기본 용량인 10GB보다는 훨씬 넉넉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G메일이나 구글플러스에 올린 사진이 이 용량을 같이 쓰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썩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쓰는 이메일이 G메일이라면 구글 드라이브 용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구글 드라이브 내부 공간을 정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어떤 파일이 용량을 잡아먹고 있는지 파악한 다음 문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1단계) 문제를 정확히 알자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잡아먹는 주범이 알고 싶다고요? 구글 ‘드라이브 스토리지‘ 페이지에 접속하면 됩니다. 현재 구글 드라이브에 남은 용량과 사용한 용량을 그래프로 볼 수 있고 이 그래프 위로 마우스 화살표를 가져가면 세부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구글 드라이브의 전체 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돈을 더 내서라도 용량을 늘려야겠다면 신청도 가능합니다. 100GB는 월 2달러(한화 약 2천300원), 1TB는 월 10달러(한화 약 1만 2천원)를 내야 하고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2단계) 어떤 파일이 용량을 잡아먹는가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용량을 잡아 먹는 것은 아닙니다. 부랴부랴 파일을 지우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구글 문서, 구글 스프레드시트, 구글 슬라이드로 만든 문서는 용량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2048×2048 화소 이하 사진이나 15분 미만 영상도 마음껏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메일과 첨부파일은 용량을 잡아 먹습니다.
3단계) 구글 드라이브 정리하기
구글 드라이브에 접속한 다음 ‘저장용량‘으로 들어가면 현재 저장된 파일을 용량 순으로 보여줍니다. 문서 파일은 전혀 용량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파일이 용량을 잡아먹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 지우세요.


PDF 파일을 지우지 않고 저장해 두고 싶다면 구글 문서로 변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일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다음 ‘연결 앱 > Google 문서’를 선택하면 됩니다. 변환이 끝난 파일은 다시 지우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파일을 지웠다고 해서 바로 구글 드라이브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PC와 마찬가지로 지운 파일이 휴지통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휴지통’을 클릭하면 지운 파일들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휴지통 비우기’로 파일을 완전히 삭제하면 됩니다.


4단계) 구글플러스 사진 지우기
구글플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구글플러스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 용량이 줄어들고 있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백업된 원본 사진이 용량을 잡아먹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일단 구글플러스 사진 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모든 사진’을 눌러서 사진을 다 띄워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필요 없어 보이는 사진을 일일이 골라내 지워야 합니다. 지우고 싶은 사진 위로 마우스 화살표를 가져가면 왼쪽 위에 체크란이 생깁니다. 이렇게 지울 사진에 모두 표시한 다음 ‘삭제’를 누르면 사진이 지워집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전체 사진이 올라가는 기능을 차단하려면 구글플러스 앱을 실행한 다음 ‘설정 > 자동 백업 > 사진 크기’에서 ‘원본 크기’가 아닌 ‘표준 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렇게 사진을 백업하면 구글 드라이브의 용량을 잡아먹지 않습니다.


출처  :  http://www.cnet.co.kr/view/13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