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어릴적 주말
by 해삼 | 18.08.19 07:21 | 777 hit
남자의 목욕탕게시물보고 생각나서써요 ㅎㅎ

 옆집 형누나랑 우리누나랑 나랑 넷이 목욕탕가서 둘둘 헤어지며 두시간후에 만나서 떡볶이먹자~
이러면서 헤어지면 형이랑나랑 둘이 들어가서
샤워대충하고 온탕들어가서 형이랑막놀고 밑에기포올라오는데 나는무서워서 못가고 ㅎㅎ 형이 막손잡아주고 놀거다놀고 나와서 사우나함 들어갔다가 숨막히고 ㅎㅎ 다시나와서 깔끔한 때수건 하나주워서 씻어가지고 서로 막등밀어주고 각자 자기몸때밀고
다하면 한30분걸림 그럼 또 형이랑나랑 서로 ...이러면서 바라보다
온탕에서 수영하다 냉탕에서 수영하다 주인아저씨 눈티좀보고 그러면 한시간남음 진짜 시간때울때로 때우다가 손발 쪼골쪼골해져서리 나가서 옷갈아입고
목욕탕입구 계단언저리서 주인잃은 똥개마냥 여탕쪽만 바라보고있으면  누나둘이 볼이빨개서 익어서나옴 ㅎㅎ
 같이 떡볶이먹고 (나는 종재기에 물받아서 씻어먹구 ㅎㅎ 지금도 매운고 잘못먹음 초3조카랑 맞다이놓음)병에든 맥콜하나사주면 집에걸거가면서 막흔들면 거품생겨서 ㅎㅎ 맥주같다 막이러고
최고의 주말이였는데 그러고 집에가면 80년대말예능보고 ㅎㅎ
해질무렵저녁다먹고 누구야~ 노올자~ 이러면 우리집앞공터에서 숨바꼭질 하고그랬는데 ㅎㅎ

잘때되면 우리집 산동네라(지금은 길음뉴타운 ㅎㅎ)
벌래많아서 둘째누나가 다내보내고 방에불다끄고 양손에 에프킬라로 방전체에 분사하고 이름모를 벌레사체겁나많고
그때는 그 에프킬라가 유성이라 바닥이 엉망됨 ㅎㅎ
환기다시키고 사람들다들어오면 문꽁꽁닫고 불키고 바닥 걸레질하고 이불깔고 불다끄고 줄줄이 누워서(5남매 그중본인 장남이자 막내 ㅎㅎ)
두런두런 이런예기저런예기하다 큰누나는 이제잔다고 시끄럽다고하고 둘째누나 막무서운예기해주고 나진심으로무서워서 못자겠고 그러다 눈떠보면 누나들 이불개고있고 ㅎㅎ

그때가 그립네요 (전두환때였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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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wave 2018.08.22 08:52
어릴적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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