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식료품은 거의 갓뚜기만 먹는 나라누나빠돌이입니다. 
며칠 전 오뚜기 오동통면을 야무지게 먹기위해
파송송 썰고, 소고기（국거리）넣고, 계란 넣고 먹는중에
이상한 덩어리가 씹혀 계란 껍질인 줄 알고
평소에도 계란껍질 뱉기 귀찮아 씹어 먹은적도 많아서
그냥 먹으려는데, 보통 강도가 아니여서 뱉어 봤더니
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비위가 나쁜편은 아닌데, 막상 플라스틱이 나오니
밥맛이 뚝떨어져, 꾸역꾸역 겨우 겨우 밥까지 말아먹고
오뚜기 게시판에 플라스틱이 나왔는데,
오뚜기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위생에 좀 더 신경써달라는
고객의소리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몇십분 뒤 바로 오뚜기 고객상담실에서 연락이 왔고
바로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다치신덴 없으세요? 고객님?" 이었습니다.
이 말 듣고 감동했습니다.~~
제가 나쁜 심뽀로 사기를 치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리고
라면봉지에 유통기한과 그 옆에 쓰여진 일련번호를 불러달래서
불러 드렸습니다.
그게 라면을 제조한 공장과 기계번호라고 하시더군요.
플라스틱은 오뚜기에서 회수해가서
해당 제조공장에게 통보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취를 취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제가 밥을 먹는 중에 이런 사고가 생겨서 죄송하다고
저희가 고객님께 오뚜기 제품을 보내드린다고
택배기사가 오시면, 택배를 받으시면서 플라스틱을 회수해 주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전, 라면을 주시는 줄 알고 
그냥 안 받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아니라고 라면을 드리는게 아니라 오뚜기 제품을 식료품을 주신다고 하셔서
계속 이런걸로 말하기 뭐해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택배가 와서 열어 보았더니..
이렇게 많이 제품을 보내주셨네요.
 
거진 2~3만원 너치는 주신거 같습니다.. ㄷㄷㄷㄷ
오동통면 하나에 이렇게 주시면.. 
오히려 제가 죄송스러워지네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갓뚜기!
평생 애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