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아니게 조카를 울린 것 같다
by 뚜시기2 | 22.03.16 12:33 | 331 hit
어제 왠일로 일찍끝나서
또하나의 가족 그형님을 만나러 갔음.

한참 운전하는데 그형님한테 전화와서
"야 얘 새모자 샀다고 너 보여준대 빨리와"

하길래 존나 빛의속도로 갔음.

근데 조카 안나옴

뭐지시발 싶어서 얘 왜 안나왔냐고
하니까 그새 잠들었다고 함.

아 ㅇㅋㅇㅋ 하고 술마시고 집갔음.

아침에 형수님한테 전화옴.

받아보니 조카임.

조카 광광울면서 자기 어제 새모자 보여줄라
그랬는데 왜 안보고갔냐그럼

"삼촌 엌 엌 으어어어엉 나어제 모자 왜
안보고갔 엌 엌 으어어어엉어ㅓㅓㅓ"

하길래 "아이고 삼촌이 못봤네 삼촌이미안해"

하고 달래서 끊음. 그거때문에 속상해서
학교도 안갈라 했다함.

존나 뭔가 내잘못은 아닌데 내잘못맞는거같음ㅇㅇ

다음에 모자 쓰고 나오라해야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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