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근황
by 완벽그자체 | 22.02.06 06:31 | 360 hit



 
 
 
2022년 1월 21일,
세계의 석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슈퍼메이저(Supermajor) 6개 회사 중 2곳인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셰브런이
 
작년 쿠데타 이후 지속된 인권 악화를 이유로
미얀마 군부의 핵심 자금줄 역할을 하는
해상 천연가스전 사업을 접고
미얀마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1월 20일,
파트리크 푸얀 토탈 CEO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보낸 서한에서
 
'유럽과 미국 당국이
미얀마 가스전 수익금에 대해 내릴
어떠한 제재 결정이라도 준수할 것이고
그러한 표적 제재의 실행을 지지하며,
 
본사가 미얀마 군정에 수익금을 지불하지 못하게
법적 근거를 마련해줄 것을 
프랑스 외교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힌지 하루만에
전격적인 사업 철수를 결정한 토탈은
 
 
"군사 쿠데타 이후
본사가 미얀마에 기여할 수 없을 만큼
인권과 법치가 악화되고 있다.
 
미얀마에서 얻는 수익은
본사 수입의 1%도 되지 않는
1억 500만 달러(약 1,200억 원)에 그쳐
재정적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셰브런 또한 토탈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군부가 자행한 인권 침해를 비판해왔지만
별다른 개선이 없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미얀마를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얀마 외화 수입의 절반이
가스전 수익금으로부터 나오고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 석유회사들,
 
위 짤에 나오는 미국의 셰브런,
프랑스의 토탈,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 페트로나스,
태국의 국영기업 PTTEP,
우리나라의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미얀마의 국영기업이자
미얀마 군부의 손아귀에 있는
미얀마석유가스회사(MOGE)에
가스전 개발을 통한 수익금을 지불,
 
2021~2022년에는 15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을
얻을 것으로 미얀마 군정이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 석유시장의 슈퍼메이저 2곳이
미얀마 군정의 인권 침해를 문제삼으며
가스전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군사정권이 시민에게 폭력을 휘두른
경제적 대가를 감당할 수 없게 만들어야만
더 이상의 만행을 막을 수 있다'는
미얀마 국내외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에 힘이 실림과 아울러
 
가스전에 참여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같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유·무형의 압박이 가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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