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켈가이타
by 일갬땅언 | 20.06.24 08:12 | 3,080 hit




시켈가이타(1040~1090)
롬바르드 공국 공주 시켈가이타


그녀는 18살에 로베르 기스카르라는 인물과 결혼했는데
그는 현재 원래 노르망디 깡촌에서 하급귀족으로 태어나 
형제들이 모두 용병업에 뛰어들어 교황밑에서 일하면서 


남부이탈리아의 지배권을 인정받아 
남부 이탈리아를 정복한 대단한 인물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있던 롬바르드 공작으로서도 좋은 사윗감이었고


첫째부인이 죽은 기스카르에겐 좋은 신부감이었죠
여기까진 평범한 중세결혼인데
그녀는 남편을 따라 정복 전쟁에 나서서 


여러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로베르가 보기엔 자신의 가문이 노르만족였으므로
북유럽신앙을 믿었었기에 아내가 발키리의 현신으로 보였고


그녀에게 푹빠진 그는 전처 소생의 자식을 버리고 
그녀의 자식을 후계자로 임명했을 정도


그런데 로베르가 그녀가 발키리의 현신이라고 믿었다는데
그녀의 명성을 높여준 전투인 다라키움전투를 보면 
로베르가 그렇게 믿을법도 합니다


다라키움에서 
동로마군 25000과 시칠리아 왕국군 16000이 맞붙어
시칠리아군이 대패하고 전면적 패주가 시작되는 찰나


로베르곁에 있던 시켈가이타가 창을 꼬나쥐고 달려나가
패주하는 시칠리아군 우익을 가로막습니다


그녀는 크게 욕을 해대며 패주하던 우익을 멈추게하고
워크라이를 지르며 노르만 기사대를 이끌고 
추격해오던 동로마 최정예 바랑기안 가드에 돌격해 


그들을 밀어내버립니다


이에 패주하던 우익도 다시 뒤돌아 반격을 시작


그렇게 동로마군 좌익을 밀어내버리고
내친김에 동로마군 중앙으로 찌르고 들어가
동로마 황제의 지척까지 돌격하자
결국 겁먹은 황제는 튀고
황제의 뒤를 막던 동로마 근위대는 전멸하여
다라키움 전투를 승리로 이끔니다


어찌보면 가상인물이긴 하지만
삼국지의 축융부인과 가장 유사한 이미지죠.
축융도 이름이 불의 신을 뜻하니까요..


발키리 vs 축융
ㅎㄷㄷ


이번에 버서스 렐름워 플레이중
운이좋게 5성 시켈가이타를 획득했는데
서양에서 발키리의 현신이라고믿길정도의 여장군일지는 몰랐는데 되게 신기하네요 ㅎ
버서스 렐름워 플레이하면서 뭔가 동서양 문물에 대해 좀 더 배워가는것 같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rotoll/2215012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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