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김선비이야기를 업로드하는것같은데 저의 나태함을 잘 보실 수 있습...........
네, 그럼 부족한글 시작해볼게요:)
/김선비의 설 선물+김선비의 편지
- 김선비의 문체 -
다른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김선비의 여동생 몽글이를 위해 김선비가 준비한 설 선물과 편지.
선물은 무엇인지 편지를 읽다보면 아실 수 있고 편지 내용을 첨부합니다:) 호호
to. 몽글 from. 김선비
네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불만없이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을 보니 나도 사소한 불평들을 잊게 되는구나. 역시 너는 나의 좋은 형제이자 벗이자 내 삶의 비료다. 결국 몽글이는 똥이라는 이야기
헤르만 헤세도 불혹이 넘어 '데미안'을 썼거늘 아직도 데미안을 읽어보지 않았느냐" 하는말은 나의 실언이었다. 오빠가 여동생에게 하는 흔한 이야기... 이후로 너에게 이책을 선물주고 싶었다.
우리나라에 출간 된 데미안은 믿음사의 번역이 원본에 가장 충실하지만, 내 보기에 독일어 특유의 딱딱함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다소 삭막하게 느껴져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데미안의 분위기를 잘 살린 책을 택했다. 김선비TMI....
데미안은 안으로 하는 여행이다. 네가 편한하게 이책을 읽기를 바란다.
김선비의 선물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이였고(.....) 현 시각 둘은 김선비의 강력한 주장으로 인해 남산의부장들이라는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몽글:아진짜싫다고!
/김선비의 뿌리
성격은 유전이 50이라는데 김선비의 뿌리는 어디일까 싶었을 때 몽글이가 들려준 김남매 부모님의 결혼이야기.
김남매의 부모님은 만나서 - 결혼까지 3주가 걸리지 않았다고합니다. 심지어 김남매의 어머니께서는 신혼여행가서 남편을 잠시 잃어버리셨는데 얼굴이 기억이 안나서 한동안 못찾으셨다고............
짧은기간동안 김선비어머니가 아버지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계기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만날때마다 김선비아버님 입에서 튀어나오는 사자성어(...)와 정중한어투로 사람은 반듯하겠구나 하셨다고. +그리고 따뜻한 손(? 이였다고 합니다. 오유인여러분 자신들의 손이 따뜻했는지 체크를..
그리고 낳게 된 아들은 어머니의 외모와 아버지의 성품을 닮게 된 김선비. 그리고 아버님의 외모와 ????대체 누구의성품인지 모를 딸.
몽글 : 근데 우리오빠 할머니 정말 닮았어.
어렸을적 친손주들이 흙바닥에서 구르고 놀다가 할머니집에 들어오면 신발을 벗기도전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흙먼지를 다 털고 손발을 씻긴 뒤 항상 집으로 들여보내셨던,
냉장고 안, 집안 가재도구들이 모두 일렬로 깔끔하게 정리 된 모습,
그리고 손을 살짝 떠시면서도 깨끗하게 걸레를 빨아 닦으시는 할머니를 보면서 김선비는 " 내 뿌리가 여기있구나 " 라고.
/범인은너였어
김선비와 몽글이는 초등학교 4학년때 각자 방을 사용하게 되었고 그전까지는 항상 방을 함께 썼다고 함!
항상 방이어질러지면 두 남매를 부모님께서는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함께 크게 혼냈는데, 그럴때마다 김선비와 몽글이는 같이 죄송해요. 치울게요. 한뒤에 방을 치우는 건 김선비 혼자였다고.
몽글 : 그때는 오빠가 착했어. 나 : 그럼 언니는 왜그랬어.
그러다가 11살,12살이 된 둘을 위해
부모님은 집을 이사하면서 각자방을 마련해주셨는데.
날이 갈 수록 김선비의 방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고 다른쪽방은 날이 갈 수록 발디딜틈이 없어져가는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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