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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아빠 입니다.





강아지가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여워...


흠... 그런데... 이제 조금있으면 많이 더워지는데 우리 수박이 더위 안먹게 해줘야징




1. 우선 기준이 될 만한 털 길이를 자른다.

과감했다.






2. 수박이가 내 눈을 회피하기 시작했다.








3. 아빠가 엄청 싫은가 보다.
  뭐.. 어릴땐 다 저렇지 뭐...






4. 전체적인 헤어 컨셉을 위해 잠시 딸의 모습을 스캔한다.
 이제는 날 믿는 듯한 눈빛이군.
 
 난 파란색이 좋다. 1번이 좋다. 파란을 일으키자는 마음에...






5. 우리 딸 헤어컨셉 = 파도.
 파도가 출렁거리는 것을 표현해보았다.






6. 자신도 마음에 들어하는지  아빠의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그리도 고마운지 창문만 바라본다.






7. 아빠가 출근하는데도  바뀐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지 아빠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학교가서 어떤 자랑을 할지 생각하는 것 같다. 후훗...
감동이었다. 수박아~ 다음에 또 잘라줄게~








8. 우리 딸의 털이다.
  .......
  ......







미 안 해..... 딸.... 다음에는 미용실 가자.........
한번 손을 대니까...수습하려고 하다보니.... 미안해 딸.....
金손이 아니라  禁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