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reakinglatest.news/world/afghanistan-panshir-also-falls-the-taliban-celebrate-at-the-tomb-of-masood/
 
 
 
 
 

 
파괴 전 마수드의 영묘
 
 
 
탈레반이 퇴각하면서 마수드의 무덤을 파괴하고 도망쳤네요.
 
어느 문화권이든 이런 행위는 금기이자 
당사자 상대방의 투지와 분노 원한만 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뭐 막나가고 있군요.
 
이로써 최소한 아프간 내 타지크인은 물론 인접한 타지키스탄까지, 탈레반이 선넘은 관계로 불구대천 원수가 되어 버린 셈입니다.
 
하자라인들도 봉기 중이고 우즈벡인들 까지 합세하면 북부동맹 재건되는거고
 
마수드 주니어는 그야말로 ‘북부의 왕’이 되겠군요.
 
 
탈레반도 크게 나눠서 온건파가 많은 아프간 국내파와 강경파가 많은 파키스탄 탈레반으로 분류되는데
 
아프간 탈레반은 미군 정부군과의 교전 피해 누적으로 약화된 반면, 파키스탄 탈레반은 세를 불리면서 이번 카불 입성의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 구성 지분을 두고 벌어진 갈등과 
판지시르 공략전에서 파키스탄 외세를 끌어들여 민심 이반이 더 심해진 책임 추궁등으로 인해
 
탈레반의 내부 분열이 심해질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항군의 반격으로 세가 꺽인 현재
명분, 민심 모두 탈레반이 밀리면 아프간 북부와 수도 카불 일대를 지키기 어려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