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개그 프로그램 작가 장덕균. 코미디 빅리그 작가도 했음. 원래는 노태우 정부를 풍자하는 정치 유머집을 내고 싶었으나, 안기부에 끌려가고 출판사의 압력을 받는 등 많은 고초를 겪으며 실패.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나서야 정치 유머집을 내겠다는 집념을 이룸.
얼핏 보면 그냥 평범한 유머집으로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의의가 깊은 서적인데, 드디어 한국도 대통령을 소재로 공식적인 농담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신호탄이기 때문. 당시는 대통령을 소재로 농담을 해도 안 잡혀간다는게 매우 센세이션한 일이었음. 한 달만에 35만부가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에 오름.
IMF가 터지기 전이기 때문에 YS에게 상당히 우호적 대체로 YS의 경상도 사투리, 안 좋은 발음, 말실수 등을 소재로 함 당시 국민들이 김영삼의 저런 점을 친근하게 여겨 좋아했기 때문 이 중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도 몇개 섞여있음
다음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내용 중 일부 실제 책에는 더 유머러스하게 서술되어 있는듯
1. 연설 도중 YS왈 "우리 갱재가 이깁니다." 우리 경제가 위기라는 뜻이다. (실화)
2. 김영삼 대통령의 제주도 연설 中 YS : 이대한 제주시민 여러분 이 제주를 세계적인 강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외무부 장관 : 각하, 강간이 아니라 관광입니다. 김영삼 : 애무부 장관은 애무나 잘하세요! (실화)
3. 1996년 최용수 선수가 '패널티킥'으로 한국의 올림픽 진출이 확정되었을 때, 뜬금 없이 생방송 도중 YS와 최용수 선수의 통화연결 장면이 방송되었다. YS는 "코너킥을 잘 찼어요"라고 말했고 최용수 선수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실화)
4.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YS왈 "학교에 걸식 아동이 많다고 들었다" 아이들을 한순간에 거지로 만들어버렸다. (실화)
5.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을 때 "Who are you?"라고 인사를 해 화제가 되었다. YS왈 "갱상도에서는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니는 누구꼬'라고 인사를 한데이" (실화)
6. YS는 한미 정상회담 직전 아는 영어가 "Hello" 밖에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수행원 : 각하께서 "How are you?라고 하시면 클린턴이 I'm fine, and you?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각하께선 "Me, too"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 뒤로는 통역이 알아서 할겁니다" YS는 수없이 외우고 외웠다. 하우어유 하우어유 하우어유.... 그리고 정상회담 날이 되었다. YS : "Who are you?" (YS가 조크를 하는거라 생각한 클린턴) 클린턴 : " I'm 힐러리s husband, and you?" YS : "Me too" ^^ (허구)
7. 복지부 장관 : "현재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민연금제를 확대 시행해야 합니다" YS : "국민염금? 안된데이. 내가 가택연금을 당해봐서 아는데, 국민을 연금시키면 국민들이 싫어할기다." (허구)
8. 모 의원 :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니 축하한다. 제수씨도 이제 퍼스트레이디가 되겠구나. YS : 퍼스트라니 그게 무슨 소리가. 그럼 우리 집사람이 언제는 세컨드였단 소린가! (허구)
9. 어느날 한 측근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었다. 김영삼 : 정신 나갔나.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 측근 : 죄송합니다. 김영삼 : 적발돼서 어떻게 됐노? 측근 : 벌점 100점을 받았습니다. 김영삼 : 니가 처음으로 만점을 받았구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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