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컴투스vs게임빌, 모바일게임 양대산맥 전격 비교
by 탱구♡ | 12.07.04 12:21 | 2,479 hit


[일간스포츠 권오용]


같지만 다른 다작 승부수

양사는 걸어온 길 만큼 시장 공략의 전략도 비슷하다. 많을 때는 1주일에 3~4개의 신작을 낼 정도로 다작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게임빌은 올 상반기 '카툰워즈', '에어펭귄' 등 22개의 신작을 출시했는데 1주일에 한 개꼴로 나온 셈이다. 하반기에도 자체 개발작 소셜 네트워크 RPG '킹덤로얄' 등 20개 이상의 신작을 내놓는다. 컴투스도 SNG '타이니팜', 퍼즐 게임 '슬라이스 잇' 등 상반기에만 17개를 냈으며 하반기에는 19개의 신작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의 다작에는 차이점이 있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보다는 다른 개발사의 게임을 퍼블리싱(유통·서비스)하는 경우가 60% 이상으로 많다. 반면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의 비중이 퍼블리싱작보다 높다. 이를 위해 개발 인력을 꾸준히 늘려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개발자다. 그러다보니 게임빌보다 인건비가 많이 나가지만 자체 IP를 보유해 외부 환경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플랫폼 전략…고객풀 vs 허브

양사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지만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플랫폼 전략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작이 쏟아지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자신의 게임을 알리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업체들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컴투스허브'를 오픈, 현재 회원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해외 비중이 65%가 넘는다. 허브는 컴투스 게임과 이용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대하는 기능을 한다. 

게임빌은 자체 허브가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사의 스마트폰 게임을 1억4000만건 이상 내려받은 고객 풀을 활용한다. 다운로드된 게임에 신작을 소개하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이 때문에 개발사들이 게임빌에게 퍼블리싱을 맡기고 있다. 

공통점도, 차이점도 많은 양사의 경쟁은 하반기에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게임빌은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컴투스는 정상을 뺏기 위해 일전을 펼친다.


권오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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