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아이템 획득 확률을 긴급 조정한다. 사진은 홈페이지 공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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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디아블로3’ 불지옥 난이도에서의 아이템 획득 확률을 조정한다.

블리자드는 오는 29일 오전 ‘디아블로3’ 긴급 패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공지를 통해 “이번 주 내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던 1.0.3b 패치가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연기됐다”며 “본래 패치에 포함될 에정이던 불지옥 난이도 아이템 획득 확률을 상향 조정하는등 등 일부 변경 사항을 긴급 수정 방식으로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패치는 지난 21일 진행된 1.0.3 버전 업데이트에 따른 사용자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1.0.3 패치는 불지옥 난이도 하향,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등의 내용이 담기면서 사용자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 적용된 패치 내용은 오히려 사용자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아이템에 부여된 공격 속도 옵션의 능력치를 하향 조정하고 수리비가 증가하는 등 오히려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더욱이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부분도 낮은 사양의 아이템이 드롭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는 더 아이템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블리자드는 1.0.3a 패치를 통해 수리비 관련 내용을 일정부분 수정하고 1.0.3b 패치를 통해 아이템 획득 확률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 패치가 1.0.3 버전 업데이트로 이탈했던 사용자들이 다시 ‘디아블로3’에 회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