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쇠퇴한 카스1.6,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by ♣서로해♣ | 12.06.15 06:39 | 2,096 hit



세계 e스포츠 시장을 호령했던 '카운터스트라이크: 1.6(이하 카스)'의 인기가 급격히 시들해지는 가운데, 해외의 메이저 e스포츠 대회들도 속속 카스를 종목에서 제외하고 있다.

지 난 14일 '인텔익스트림마스터즈(IEM)'을 개최하는 ESL 측은 곧 열리게 될 IEM 시즌7 월드투어에 앞서 카스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카스의 인기가 급격히 쇠퇴해 월드투어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IEM은 카스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가장 권위 높은 대회 중 하나였기 때문에 해외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국가별로 진행 중인 ESL 프로시리즈의 경우 카스 리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EM 뿐만이 아니다. 2007년 첫 대회부터 5년 동안 카스를 메인 종목으로 내세웠던 'e스타즈 서울'도 올해 대회에서 카스를 제외했다. 그리고 카스 대신 철권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유 럽의 한 e스포츠 전문 미디어에 따르면 '월드사이버게임즈(WCG)'도 2012년 정식 종목에서 카스를 제외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WCG에서 카스는 지난 2001년 첫 대회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메인 종목의 자리를 지켜온 장수 종목. 스타크래프트보다도 더 오래 정식 종목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WCG 측은 카스의 종목 제외 여부에 대해 "다음 주 중 정식 종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니 그 때 확인하라"고 답했다.

또 다른 국제대회인 '일렉트로닉스포츠월드컵(ESWC)'과 '월드e스포츠마스터즈(WEM)'는 아직 올해 일정에 대해 발표가 없는 상태. 만약 WCG와 ESWC, WEM에서 카스가 제외될 경우 더 이상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끼리의 대결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드림핵과 미국에서 개최되는 ESEA 정도만이 카스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되는 것이다.

한편, 카스의 개발사 밸브가 현재 카스의 후속작 글로벌오펜시브를 베타테스트 중이지만 기존 카스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어 향후 e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이시우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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