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이번엔 시스템오류… '디아3' 마니아 분노폭발
by 탱구♡ | 12.06.11 08:56 | 1,464 hit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데이터 복구·아이템 복사 등으로 장시간 점검… PC방단체 집단소송 움직임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이용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출시 한 달이 지났지만 접속 장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블로3 이용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서버 점검 뒤 지속적인 점검 연장에 하루를 넘기도록 게임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블리자드 고객지원 서비스 트위터에는 "오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서버 점검 작업이 몇 가지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는 글을 끝으로 서비스 완료 공지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서버점검이 이뤄지면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데, 블리자드는 10일 저녁 10시부터 계속 점검 상태로 서비스 재개를 기다리던 사용자들을 골탕먹인 것이다.



특히 이번 서버 점검은 접속폭주에 따른 과거 장애와 달리 서버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블리자드는 앞서 접속폭주가 이어지자 아시아 지역 동시 접속자가 64만명인데 이중 한국 이용자가 45만명이라며 이례적으로 동시접속자수를 공개하고 서버증설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블라자드의 서버 점검은 폭주가 아닌 시스템 오류에 따른 것이다. 실제 사용자 데이터가 과거 일정 시점 이전으로 회귀하거나 아이템이 복사되는 등 이상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블라자드측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점검 완료 예정시간 조차 알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접속불량 및 오류사태가 장기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접속장애로 PC방 업계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도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이용자들도 각종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블리자드의 미숙한 서비스 운영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트위터와 인터넷 댓글에서 "게임 좀 할 수 있게 하던 지 아니면 내 돈을 다시 내놓던지", "서버 엉망으로 해놓은 게임 하려고 내가 십년을 넘게 디아블로3를 기다린 건가. 정말 돈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사용자들은 "원래 초기에는 많은 문제들이 생긴다. 빠른 복구 보다는 얼마나 확실하게 고치느냐가 중요하다"고 블리자드를 옹호하기도 했다.
추천 1

게임 소식 다른 게시글

게시물 더보기

게임 소식 인기 게시글

  1.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미디어 쇼…44,799
  2. 서든 어택 영상 뽑아준거 재밌던데43,582
  3. 아도르 수호의 여신 AI 일러스트 이벤트 참여…43,466
  4. 러브앤딥스페이스 출시 전 진행 중인 이벤트 …41,177
  5. 라그나로크X 1주년 기념 갤럭시 스토어와 콜…40,683
  6. 삼켜라! 드래곤! 드디어 100만 돌파했습니다!41,923
  7. 창세기전 모바일 : 아수라 프로젝트 정식 론…39,414
  8. 신작 SLG 드래곤 엠파이어 사전예약 소식40,526
  9. 전략 게임 드래곤 엠파이어 정식 출시38,849
  10. 라그나로크X 신규 지역 코모도 오픈37,980

2024.05.12 1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