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복사'는 온라인게임의 운영 및 경제 시스템에 큰 영향을 끼칠 만큼 중대한 이슈로 디아블로3의 경우 전작인 디아블로2에서 복사 파동이 컸던 만큼 게이머들에게도 매우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다.
디아블로3의 개발과정에서 진행된 여러 번의 개발자 인터뷰에서도 '아이템복사에 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던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해당 질문에 블리자드 측 답변은 항상 배틀넷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복사 아이템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어 전혀 문제가 될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드러난 것은 데이터베이스 오류로 복사가 발생했고 20시간이 넘는 서버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는 결과 뿐이다.
또한, 공지에 7시 점검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2시간을 연장해 9시 완료를 목표로 작업중이라고 번복해 23시간 점검을 공지해 유저들의 기대와 신뢰를 짓밟았다.
디아블로3 게임조선의 유저들은 이번 공지에 대해 "아이템 복사 이전으로 백섭(서버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해야한다" "아이템만 회수하는 것이 맞다" "골드까지 전부 회수해야한다" "아이템 복사한 계정을 전부 영구정지 해야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블리자드의 현명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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