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 출시된 디아블로3의 최고레벨(만렙)인 60레벨 유저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더욱 빠르게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등장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속칭 '레벨업 앵벌'로 통하는 이 방법은 2막 8장의 '영혼석 보관실' 퀘스트에 입장해 중간보스 몬스터인 졸툰 쿨레를 처치하고 받게 되는 퀘스트 보상를 총 3번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이 방법은 만렙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5분 미만의 소요 시간 동안 약 30만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 (지옥 난이도 기준)


▲ 디아블로3는 퀘스트 선택창에서 이미 수행한 원하는 퀘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만렙인 이용자가 파티장이 되어 방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파티원)가 해당 방에 입장한다. '숨겨진 야영지'에서 웨이포인트를 타고 기록보관소로 이동해 졸툰 굴레가 있는 '영혼석 보관실'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초로 동선이 매우 짧다. 


▲ 디아블로3의 우두머리 몬스터인 졸툰 쿨레 

영혼석 보관실에서 졸툰 쿨레와의 대화 이벤트가 진행되고 이벤트가 끝나면 바로 전투가 시작된다. 졸툰 쿨레의 곁에는 두 마리의 '영혼 수호자'가 호위하고 있지만, 졸툰 쿨레만 공격해 퀘스트를 빠르게 완료하도록 한다.


졸툰 쿨레를 처치하면 맵 중앙에 검은 영혼석을 획득할 수 있는 다리가 놓여지고 '검은 영혼석 획득'이라는 새로운 퀘스트가 주어진다. 이때 파티장 캐릭터는 검은 영혼석을 획득하기 전 방을 나가고 새로운 방을 생성하면 이전 퀘스트인 검은 영혼석 획득을 계속 진행하게 되며, 이후 파티원들은 이전 방에서 퀘스트를 완료 후 새로 생성된 방에서 다시 동일한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다음은 해당 퀘스트의 레벨업 순서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1. 파티장이 방을 만들고 파티원이 해당 방에 입장한다.

2. 영혼석 보관실의 졸툰 쿨레를 처치한다.


3. 검은 영혼석을 획득하기 전 파티장이 방을 나가고 새로운 방을 생성한다.

4. 파티장이 방을 나가면 파티원이 검은 영혼석을 획득한다.


5. 파티원은 숨겨진 야영지로 돌아가 아드리아와 대화한다. (첫번째 퀘스트 완료)

6. 파티원은 퀘스트를 완료하면 해당 방을 나가 파티장이 있는 새로운 방으로 이동한다. 


7. 파티장은 새로운 방에 파티원이 들어오면 검은 영혼석을 획득한다. 

8. 파티장은 아드리아와 대화하기 전 다시 방을 나가고 새로운 방을 만든다.

9. 파티원은 숨겨진 야영지의 아드리아와 대화한다. (두번째 퀘스트 완료)

10. 파티원은 퀘스트를 완료하면 해당 방을 나가 파티장이 있는 새로운 방으로 이동한다. 

11. 파티장은 새로운 방에 파티원이 들어오면 아드리아와 대화한다. (세번째 퀘스트 완료)

게임 시스템 특성상 파티장이 같은 퀘스트의 방을 나갈 경우 파티가 해체된다. 이 같은 레벨업 파티 시 파티장은 적어도 하나의 퀘스트를 진행해 방이 해체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졸툰 쿨레와 대전 시 진행되는 퀘스트 순서는 '졸툰 쿨레 처치' - '검은 영혼석 획득' - '숨겨진 야영지에 있는 아드리아와 대화' 등이다. 

파티장은 퀘스트 사이를 표시하고 있는 '-' 때마다 방을 나간 뒤 새로운 방을 생성해 파티원이 퀘스트 경험치를 여러 번 획득할 수 있도록 돕고 결국 이 방법을 통해 단 한 번의 졸툰 쿨레와의 싸움에서 총 3번의 퀘스트 완료 보상을 받게 된다.

- Copyrights ⓒ 게임조선 &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