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로딩 화면에 등장하는 한 줄 팁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젖소방은 없습니다." (There is no cow level)
▲ 젖소방을 추억하는 이들을 실망하게 하는 문구
이 말은 거짓일까? 해외의 한 디아블로 팬사이트서 디아블로3에서도 숨겨진 카우 레벨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있어 흥미롭다.
카우 레벨은 전작인 디아블로2에서 통칭 카우방으로 불리웠던 비밀 던전으로, 불타는 트리스트럼에서 얻은 '워트의 의족'을 호라드릭 큐브를 이용해 타운 포탈 책과 합성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 디아블로2 에서의 카우방 - 라이트닝 퓨리를 사용하는 아마존은 특히 강력했다.
기자는 카우방을 처음 들어갔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무무무" 거리는 젖소들이 폴암을 들고 서서 돌아다녔다. 게다가 개체수가 많아서 초반엔 죽기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곧 카우방에 최적화된 캐릭터 세팅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카우방을 빠르게 쓸고 다니는 아이템 파밍(속칭 앵벌) 방식이
등장했다. 카우 레벨에서는 유니크 아이템의 드랍을 노리기 보다는 고급룬과 차암(Charm)과 주얼(Jewel)의 획득이 주요
목적이었다. 기자 역시 Ohm 룬까지 습득해 본 기억이 난다.
이 신기하면서도 멋진 비밀 던전이 디아블로3 에서도
나온다니 여간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북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diablofans.com 에 올라온 클라이언트 내부
파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숨겨진 카우방에 관련된 파일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 클릭하면 조금 커집니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기존의 젖소가 아니라 곰돌이 인형, 유니콘이 보이며 카우킹과 같은 모습의 모델링도 발견할 수 있다.
디아블로3의 카우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디아블로3 액트1 대성당 지하 1층에서 일정 확률로 발견할 수 있는 '검은 버섯'이 관련되어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니다.
또
한 소몰이 지팡이 도면이라는 아이템이 발견됐는데 바로 여기에 검은 버섯이 사용된다고 한다. 들어가는 재료는 워트의 종, 검은
버섯, 무지개물, 재잘재잘 보석, 레오릭의 정강이뼈와 5만 골드로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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