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선정한 최고의 보드게임에 ‘부루마불’아 선택됐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7일부터 1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루마불’이 1위를 차지했다. 총 220명 중 88명(40%)의
지지를 얻은 ‘부루마불’은 1982년 한국에서 출시한 재산증식형 보드게임으로 30년이 지난 지금도 남녀노소에 사랑을 받고 있다.
‘부루마불’은 2~4명의 플레이어가 세계 각국의 수도를 매입하고 건물을 지으면서 임대료 수입으로 파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야 하는 게임으로, 근래 스마트폰용으로 재탄생한 후 국내 유료게임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어 2위는 21명(9.5%)의 지지를 받은, 이스라엘 게임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카드게임 ‘할리갈리’가 차지했다. 네 종류의 과일
카드와 종으로 구성된 ‘할리갈리’는 2~6명의 플레이어가 매 턴마다 카드를 내놓고 같은 과일이 5개 모이는 순간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이 모든 카드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방법이 어렵지 않고 순발력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친목을 다지기에
좋은 파티용 게임으로 손꼽힌다.
3위에는 1930년대 초 이스라엘에서 만들어진 타일기반 보드게임 ‘루미큐브’가
20표(9.1%)를 받아 뽑혔다. 터키 전통 게임 Okey를 바탕으로 마작, 체스, 도미노 등의 요소가 섞여 있는 ‘루미큐브’는
타일의 연속된 규칙을 찾아 먼저 조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으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보드게임으로 알려졌고 유럽
등지에서는 3년 마다 한 번 씩 세계챔피언을 뽑는 시합이 개최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 ‘인생게임’, ‘모노폴리’,
‘도미니언’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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