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액션 RPG ‘C9’이 오는 26일 중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에 따라 ‘C9’이 중국에서 또 다른 ‘게임한류’ 신화를 쓸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텐센트는 중국 현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26일 ‘C9’의 현지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9" 중국 홈페이지 이번 오픈베타 테스트에서는 위치블레이드와 같은 신규 캐릭터 등을 포함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번 오픈베타 테스트는 지난 2월 29일 참여 계정 제한이 풀린 프리테스트 시작 이후 2달여만에 시작되는 것으로 텐센트와 웹젠은 프리테스트 기간동안 일 평균 3만여개에 달하는 불법 사용자 계정을 제재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져온바 있다.
현재 ‘C9’은 중국 현지에서 총 13개 서버를 오픈, 운영 중이며 물리적으로 한서버당 최대 1만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C9’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끈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와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텐센트도 ‘드래곤네스트’의 대항마로 ‘C9’을 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드 래곤네스트’의 경우 중국 현지에서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의 경우 지난해 매출 61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C9’이 만약 중국에서 ‘드래곤네스트’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경우 웹젠은 로열티 수입으로만 연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