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타2 프로리그, 선수들은 이미 '준비 끝?'
by ♣서로해♣ | 12.03.29 07:21 | 1,747 hit

프로리그의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 병행이 선수들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시즌2부터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와 종목을 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팬들은 현재 활동 중인 선수들의 실력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그 다음 경기에 다른 종목으로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룰에 대한 이야기가 돌고 있기 때문. 아직까지 소문의 실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만약 이 룰이 채택될 경우 선수들은 두 게임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실력저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팬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들과 코치진이 스타2에 대한 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이미 스타2를 연습하고 있다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고,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출신의 한 스타2 선수는 입단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선수는 "몇몇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선수들의 스타2 연습을 비밀리에 도와주며 무소속으로 스타2 대회 출전도 가능한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아마 적지 않은 수의 선수들이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기존 프로게임단들이 뒤늦게 뛰어든 스타2에서 기존 스타2 선수들과의 실력 차를 좁히기 위해 현역으로 활동 중인 스타2 선수들을 섭외하려 한 것이다.

또 '선수들에게 억지로 다른 게임을 시킨다'는 일부 팬들의 주장과 다르게 스타2로의 전향을 기다리는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지도는 높지만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해 프로리그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한 유명선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부족해 한계가 있는데, 스타2는 인터페이스가 간편해서 좋다. 간간히 즐기고 있지만 마스터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마스터나 그랜드마스터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영호 같은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은 스타2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편, 스타2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2군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스타일이 변하며 실력이 급상승할 가능성도 있고, 종목이 병행되면 각 팀들은 비시즌동안 스타2 연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수 있는 2군 선수들을 시즌 초반에 집중적으로 출전시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시우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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