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게임기업 넥슨코리아와 인기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손을 잡았다.

넥슨코리아는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 프로야구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와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김사율이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롯데 선수들은 올시즌 오른쪽 가슴에 넥슨코리아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후원사의 로고가 유니폼 가슴 부위에 노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는 넥슨코리아 전용석인 '넥슨 존'이 마련된다. 경기장 내 LED 광고판에 넥슨코리아의 로고와 게임 등도 노출된다.

연간 2회에 걸쳐 '넥슨 스페셜 데이'를 지정해 넥슨코리아의 게임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넥슨코리아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에 롯데와 연계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된다.

또한 넥슨코리아와 롯데 자이언츠는 유소년 야구팀 지원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 저변 확대 방안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구단 롯데 자이언츠를 공식 후원해 기쁘다"며 "온라인게임과 오프라인 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게임문화와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수 롯데 자이언츠 대표는 "온라인게임 대표기업 넥슨코리아와의 제휴로 롯데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온라인게임과 프로야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코리아는 1996년 한국야구위원회 공식 웹사이트를 무상으로 개발하고 1997년 한국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한 야구 생중계 및 기록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창업 초기부터 야구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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