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AOS(Aeon Of Strife)장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와 '카오스온라인'(이하 카온) 등 많은 AOS장르의 게임들이 각종 게임순위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서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LOL'은 북미와 유럽에서 1,5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공개시범테스트(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승패가 게임의 핵심 요소인 만큼 e스포츠로 발돋움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일에는 온게임넷에서 주최한 팀 최강전이 성료됐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e스포츠 공식 리그가 출범될 예정.

카오스온라인은 '워크래프트3'의 사용자 설정에서 인기작 이었던 '카오스'의 주요 개발진과 네오액트가 만나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된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오픈베타에 나서 카오스의 유저층을 흡수하며 LOL과 경쟁 중에 있다.


위와같은 AOS 장르 게임들의 경쟁은 연내 2라운드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출시작에는 유독 AOS 장르 게임들이 많으며 이 가운데에는 '블리자드도타'와 '히어로즈오브뉴어스'(이하 혼),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킹오브파이터즈온라인' 등이 있다.

◈ 블리자드 DOTA(Defense Of The Ancients)

▲ 블리자드 도타

'블리자드도타'는 '워크래프트3'의 고대정령 방어전(Defense Of The Ancients, DOTA)에서 영감을 얻은 '스트크래프트2'의 새로운 사용자 지정 게임으로 블리자드에서 출시된 게임 중 유명한 캐릭터들의 능력을 사용해 팀원들과 함께 적의 기지를 파괴하는 팀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디아블로3'의 부두술사, '워크래프트'의 아서스와 스랄, '스타크래프트'의 케리건, 테사다르 등 블리자드 세계관 속의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특히 '블리자드도타'는 쉽게 배울 수 있지만 능숙해지기는 어려운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으며 더 공격적이고 빠른 게임 전개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도타'는 '스타크래프트2' 처음 사용자용 게임처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나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 제한을 둘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베타테스트 일정 및 출시도 아직 미정이다.

◈ 히어로즈오브뉴어스

▲ 혼의 플레이 스샷

S2게임즈에서 개발한 '혼'은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서비스 예정인 게임으로 지난 2009년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95명의 영웅과 21개의 게임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혼'은 북미 외에도 유럽과 러시아, 필리핀, 말레시아,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현지화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에 진행될 비공개 테스트는 유저들이 모든 영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외형, 음성, 모션 등이 완전히 바뀌는 아바타 시스템도 공개될 예정이다.

◈ 킹덤언더파이어 & 킹오브파이터즈

▲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드래곤플라이는 기존의 많은 게임을 개발했던 FPS를 넘어 새로운 AOS 게임 2종인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과 '킹오브파이터즈온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비공개테스트를 거쳤으며 올해 상반기 서비스가 예정인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은 전 세계 2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Xbox 명작 타이틀의 온라인 버전으로 AOS의 전략성에 RPG의 3인칭 시점을 사용해 액션성을 가미한 것이 특징.

특히 이 게임은 매치메이킹 시스템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매칭 플레이와 물자, 스킬강화, 가호(Grace)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 했으며 시간제한 플레이로 빠르고 역동적인 게임을 추구한다.

그리고 또 다른 대전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즈'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킹오브파이터즈온라인'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개발됐지만, 방향을 AOS게임으로 바꿔 원작에 등장하는 200여 개의 캐릭터를 게임에 담아 선보일 계획이다.

[오경택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