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임진왜란 아닌 '임진외란', 대형 외국 게임들 잇단 한국 상륙
by ♣서로해♣ | 12.01.25 11:57 | 1,910 hit

[OSEN=고용준 기자] 조선 선조 25년(1592년), 일본군 14만명이 부산포를 통해 대대적으로 침공한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7번의 임진년, 420년이 지난 2012년 임진년, 게임업계에서는 블록버스터 대작들의 한국 침공(?)이 시작됐다.

불과 20년전만 해도 게임업계는 사실상 외산게임들의 독무대였지만 지금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던잰앤파이터',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한국산 게임들이 호령하며 한국을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으로 끌어올렸다. 전세계적으로도 한국에서의 성공은 세계무대에서의 성공으로 직결될 정도로 인식이 높아진 만큼 외산 대작들이 온라인 게임의 격전장으로 종주국 한국을 선택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지난해 말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만에 가입자 수 3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게임업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1 WCG서 게임전문 채널인 온게임넷에서 일일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차세대 e스포츠 대표종목으로 도장을 찍어놓은 상태다.

여기다가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대표 채널인 온게임넷과 손을 잡고 총상금 8억원을 투입해 년 4회 대회를 개최하는 등 침체일로의 한국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나서고 있다.

 


게임물위원회와 등급심의를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펼치던 블리자드 '디아블로3'도 가장 핵심 콘텐츠인 화폐경매장의 현금 환전 기능이 삭제된 버전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디아블로3'는 게임유저들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심의의 핵심이었던 '화폐경매장'은 게임내에서 획득한 게임아이템과 게임 머니를 실제 돈으로 거래가 가능케 하는 시스템으로 사행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게임아이템 직접 현금화시스템은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등 일부업체에서 시행했을 뿐 이제까지 한국 업체들을 포함해서 직접 시행한 곳이 없어서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가장 중요한 알맹이 빠진 상태지만 10년을 기다려왔던 대작인 만큼 메카톤급 충격을 던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5년의 개발기간과 5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리프트'가 넷마블을 통해 한국에 상륙한다. ‘트라이온월드’사의 첫 작품인 '리프트'는 지난 3월 정식 서비스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북미시장에서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를 제치고 MMORPG 순위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리프트'는 북미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게임 매체인 IGN, 가마수트라, MMORPG.COM이 주최한 시상식들에서 2011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프랑스 최고의 게임매체 JeuxVideo, 독일 게임매체 GamingXP, 덴마크 게임매체 Eurogamer.dk 등 다수의 매체에서도 ‘2011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어 한국에서의 성적표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리프트'는 2012년 1분기 한글판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2분기에는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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