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블리자드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디아블로3 한글화 의견 수렴 및 출시 현황 업데이트 세션>에서 게임 내 상당 부분이 한글화 됨을 밝히고, 관련 팬사이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해당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이어졌다.
▲ 디아블로3 한글서체,이응에 들어간 십자모양이 인상적이다.
이날 한글화 의견 수렴 섹션을 진행한 블리자드코리아의 이준호 한글화팀장는 "기존의 블리자드 게임의 현지화의 원칙인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받는 느낌을 한국어 사용국가에서도 최대한 비슷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옮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 디아블로3의 한글화를 진행중이다"며, "디아블로3만의 한글 서체를 개발했고, 게임 내 텍스트, 글꼴, 음성 등을 현지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디아블로3의 한글화는 약 90% 가까이 진행된 상태로 최근 공개된 게임의 오프닝 영상도 이미 국내 성우들에 의해 음성 더빙이 완료했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또, 이 팀장은 기존 지스타에서 공개된 한글화 폰트가 다소 어색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퀘스트 지문 폰트가 수정됐고, 지스타2011에서 한글로 더빙된'검은 영혼석-아즈모단' 영상에서 아즈모단의 음성이 약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즉시 녹음실로 달려가 재녹음 했다고 한다.
한편, 현재 한글화팀에서는 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계속해서 세부 수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후 국내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부에서 태클 걸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