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NHNㆍ다음, ‘정반대 전략’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대격돌
by ♣서로해♣ | 11.12.01 08:38 | 1,586 hit
인터넷 포털 업계 강자인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게임 시장 상반된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NHN은 자회사 등을 통해 직접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를 비롯해 일본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반면, 다음은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게’ 운영사인 DeNA와 손잡고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다음은 30일 오전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최세훈 대표와 모리야스 이사오 디엔에이(DeN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동 플랫폼을 통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다음은 우선 DeNA와 함께 기존 ‘모바게’와는 별도의 ‘다음 모바게’ 플랫폼을 만들어, 모바게의 인기 게임을 한글화 한뒤 국내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음 모바게’ 플랫폼에는 ▷위룰 ▷탭피쉬 ▷닌자로열 ▷쾌도로열 등 4종의 게임으로 시작하며, 향후 게임 숫자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모바게의 게임은 현재 삼성전자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게임허브’ 등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나 최초의 한글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다음 측은 전했다.

다음은 이 플랫폼을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내년 초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다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마이피플, 요즘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 모바게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가 해외에 진출하는데 징검다리 역할도 할 것”이라며 “한글 버전 앱 출시 이후 영문 앱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제휴를 활용한 다음과 달리 NHN은 자회사 오렌지크루와 NHN재팬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국내와 일본의 모바일 게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렌지크루는 NHN이 지난해 11월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100% 출자해 만든 모바일 전문 게임업체다. 최근 국내에서 첫 개발작 ‘점핑몽’을 선보인데 이어 ‘런앤히트’, ‘애브리팜’ 등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NHN은 연내 15~20개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현재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통틀어 총 15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NHN 재팬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는 지난해 ‘울프보이’를 비롯해 총 5종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연내 3종의 게임이 추가된다.

이와 관련 NHN 한게임 관계자는 “당장 게임 플랫폼 보다는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NHN 한게임, 오렌지크루, NHN 재팬의 모바일 게임 개발력을 높이는 작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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