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액션RPG '디아블로3'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번거로운 이동 없이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골드 획득 방식 변경을 비롯해 창고 공유, 골드 공유. 미니맵에 정보 표시, 스킬 자동 습득, 요르단 단지와 네팔렘 상자를 통한 아이템 처리, 간편한 파티플레이, 체크포인트, 추종자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게이머가 불필요한 조작없이 빠르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한 것.

▶ 편리한 파티 시스템

▲ 친구 초대 화면, 밝게 표시된 사람들이 현재 접속 중인 친구


디아블로3 게임 대기 화면에서 우측에 있는 초대(INVITE) 아이콘을 클릭하면 친구 초대 화면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초대할 친구를 선택 후 초대하기 버튼을 누르면 상대에게 초대 메세지가 전달된다.

또, 초대하기 좌측에 존재하는 함께하기 버튼을 이용하면 현재 플레이 중인 친구에게 자신을 초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메세지가 전달된다.

▲ 파티원를 맺은 상태로 방을 떠나면 이와같이 파티원들이 모두 대기창에 표시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파티를 맺었다면, 그 상태를 유지한 채 새로운 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방에서 떠날 때 파티원과 함께 떠나기를 이용하면 파티원 전원이 대기방으로 이동되고 새로운 방을 만들면 되는 것.

이와같은 파티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방만들기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디아블로3의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축소 시켰다.

▶ 친구가 접속하지 않았다면? 추종자와 함께 고고씽~


▲ 추종자 상태창, 좌측부터 건달, 요술사, 기사단원

디아블로3에서는 용병이 추종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현재까지 추종자는 건달과 마법사, 기사단원 등 3가지 종류가 공개됐다.

기사단원은 근거리 무기를 착용하며 중무장을 갖추고 있어 피해 흡수 역할이나 보조 치유 역할을 하고 요술사는 마력을 이용해 주로 원거리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플레이어 강화 역할(버프 담당)에 특화될 수 있다. 



건달은 '디아블로1'에서 로그(도적)와 유사한 캐릭터로 석궁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수로 약간의 군주 제어 능력도 포함돼 있다.

이 추종자는 한 번에 하나의 추종자만 동행할 수 있고, 마을에서만 다른 종류의 추종자로 변경할 수 있다. 또, 전투 시 체력이 다하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동안 활동불가 상태에 빠졌다가 다시 합류해 솔로 플레이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 이젠 시체 찾으로 마을에서 출발하지 마세요!



▲ 체크포인트 지점에 도착하면 상단 메세지로 알려준다.

전작을 플레이했던 게이머라면 자신의 시체를 찾기 위해 마을에서부터 이동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3에선 전투 중 캐릭터가 사망하면 마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마지막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부활한다.

더군다나 시체를 찾을 필요 없이 내구도가 10% 깍이는 패널티만 받은 채 부활하는 것이어서 더 빠른 게임 진행이 가능해 졌고 시체폭발에 위험에서도 벗어났다.

체크포인트는 플레이어가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지역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저장되며, 방을 새로 생성 시 초기화 된다.

한편, 디아블로3는 27일, 북미지역 게임 심의기관인 ESRB로 부터 17세 이상 이용가능 성인 등급을 뜻하는 'Mature'(M) 등급을 27일(현지시각) 획득했으며 현재 국내 등급 심사 신청은 하지않은 상태이다.

[정기쁨 기자 [email protected]][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