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60, 최고 난이도 불지옥에 등장하는 몬스터 레벨은 61?"
17일(현지시각), 독일 퀼른에서 열린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2011(이하 GC2011)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디아블로3의 최신 베타테스트 버전 시연 및 콘텐츠 설명회가 열렸다.
▲ GC2011의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 버전 시연장
이번 설명회에서는 앞서 공개된 '디아블로3'의 난이도인 노멀(보통), 나이트메어(악몽), 헬(지옥), 인페르노(불지옥) 등 해당 난이도의 세부적인 콘텐츠 변화를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중 새롭게 추가된 불지옥 난이도는 최고 레벨인 60이 되면 진입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디아블로3' 수석 개발자 제이윌슨은 "전작인 디아블로2의 최종 콘텐츠는 사실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 이유는 캐릭터의 최고레벨이 99레벨인 반면, 몬스터의 최고레벨은 85레벨로 설정돼 전투의 긴장감이 떨어진 것"고 밝혔다.
▶ 60레벨에 입장할 수 있는 불지옥, 그곳의 몬스터 레벨은?
디아블로3에서는 단 한 명의 영웅에게 갖은 수난을 당하던 디아블로의 모습을 떠올리면 낭패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디아블로3의 캐릭터 최고레벨이 60레벨인데 반해 불지옥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의 최고 레벨을 61레벨로 맞춰 만렙 캐릭터(Lv.60)를 보유한 유저는 불지옥 난이도 안에서 전투를 하는 동안 극한의 상황을 경험하며 적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 불지옥 난이도에서 솔로잉을 한다면 극한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룬의 착용 슬롯이 보통 모드부터 지옥모드까지 6개로 일정한 반면, 불지옥 모드에서는 절반인 3개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불지옥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경우 필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6개의 스킬 중 3개의 스킬만 룬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난이도 상승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또, 지옥불에서만 드랍되는 고유 아이템 및 최고 등급 룬스톤 등이 존재해 플레이어들의 수집욕도 함께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장착아이템의 외형이 난이도에 따라 바뀐다?
기본적으로 디아블로3는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착용 장비의 외형이 변화한다.
▲ 난이도에 따라 변화하는 장착 아이템의 외형 (출처: 163.com)
즉, 보통 난이도에서 착용하고 있던 초보용 장비가 악몽 모드에서는 보다 화려해지고, 최고 난이도인 불지옥에서는 특별한 외형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 최고급 보석은 무조건 '조합'이다!
디아블로3에서 아이템 소켓에 장착할 수 있는 보석은 총 14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이 오를 수록 아이템에 적용되는 부가효과의 수치가 변화된다.
허나,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보석은 1~5 등급까지이고, 이후 등급은 오로지 합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게 설정됐다.
한편, '디아블로3'의 최고 레벨은 60이지만 전작인 99레벨을 육성할 때와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게임의 베타테스트 일정은 8월과 9월 사이 북미 지역에서 우선 실시 후 국내로 확대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