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소희 인턴기자]
(사진=네이버 카페 '넷테러대응연합' 캡처)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사이버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반일 감정이 악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일본의 주요 사이트를 공격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개설된 인터넷 카페 '넷테러대응연합'(cafe.naver.com/thecogall.cafe)에서는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 (www.2ch.net)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가입자만 2만 명이 넘어서며 네티즌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15일 오후3시를 시작으로 2ch에 접속해 새로고침(F5)을 초단위로 눌러 해당 사이트를 다운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이트 관계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공격은 일본의 악행에 대한 응징이다"라며 강한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를 통한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동참 합시다!" "일본을 가만 둬서는 안 된다" "일본에게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이번 공격을 찬성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본에 대한 대응을 이런 방법으로 한다면 외국에선 과연 우리를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조심스러운 행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 이 사이트는 '2ch'를 선제공격해 게시판을 도배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이트를 마비시켰다.
신소희인턴기자 capto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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