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게임 입양` 성공모델 나올까
by 한방이 | 12.08.10 10:58 | 2,910 hit

주요 게임사들이 중소 개발사의 게임 저작권 및 사업권, 개발 인력 일부를 인수하는, 이른바 `입양'계약을 통해 규모를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게임 개발사 전체를 인수하기엔 여의치 않아 일부만을 인수하고, 개발사 입장에서도 법인 존속을 위한 자금이 필요해 돈이 되는 핵심게임만 제공하는 것이어서, 상호 윈-윈할 수 있을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야소프트가 외부 투자자에게 자사 MMORPG `무극' 개발팀과 게임 저작권 일체를 양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게임 개발팀은 투비게임즈라는 이름의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야소프트는 와이디온라인과 무극의 배급계약 등을 논의한 바 있는데, 관련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해당 개발팀 인수를 원하는 재무적 투자자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금난에 시달려온 이야소프트는 이를 통해 인력 일부를 감축하는 한편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 숨통을 틀 수 있게됐다.

이에 앞서 넥슨은 초이락게임즈로부터 `샤이야'의 게임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샤이야는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 13개국에 서비스를 진행하며 글로벌시장에 연매출 300억원(해외 배급사와 수익 배분 이전 기준) 가량을 벌어들이는 알짜 게임이다. 최신규 손오공 회장이 설립한 이 회사는 샤이야 외엔 뚜렷한 성공작을 내지 못했고 `베르카닉스' 개발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경영이 악화 돼, 결국 해당 게임을 넥슨에 팔고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손자 회사인 게임온스튜디오는 자금난에 시달리던 리자드인터렉티브로부터 `크로노스' 프로젝트를, 하이윈으로부터 `천상비'를, 네오위즈게임즈로부터 `S4리그'를 각각 인수했다. 크로노스와 천상비는 일정한 마니아 이용층을 확보한 장수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와이디온라인은 엔플루토로부터 `소울마스터' 프로젝트를 인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삼았다.

통상 사업 양수도 계약을 통해 게임물을 사가는 배급사는 시장지배력과 자금력을 앞세워 `추가구매'에 나서는 반면 게임을 매각하는 개발사는 경영상의 부실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의 성격의 강하다. 때문에, 통상 게임을 넘긴 개발사들의 경우, 제자리를 잡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리자드와 하이윈의 경우 계약 이후 유의미한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고 엔플루토도 스크린 골프 게임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스크린 골프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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