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드앤소울의 귀엽지만 난감한 '귀난녀', 린족

아키에이지-블레이드앤소울 이색 '女캐릭터' 화제

'왜 이제 왔어' '왔소녀'vs귀엽지만 난감한 '귀난녀'  

현실에서나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녀’가 온라인게임 속에서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금발의 미녀가 '왔소녀'라고 불리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게임 최고 흥행작 ‘블레이드앤소울’ 의 ‘귀난녀’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

‘왔 소녀’는 지난 7월 말 공개된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43초짜리 티저 영상에서 금발을 한 여인이 동굴에서 갇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눈을 뜨고 '왜 이제 왔어?'라는 말한 데서 붙여진 별명이다.

‘귀엽지만 난감한 여인’를 의미하는 ‘귀난녀’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국내 최고 인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서 얼굴은 앳되고 귀엽지만 5등의 몸매에 배까지 나온 난감한 모습을 한 캐릭터(린족)에서 비롯됐다.


이들 이색 캐릭터는 외모적으로는 서로 대조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

금발, 오똑한 콧날을 가진 왔소녀는 전형적인 서구적 미인형을 하고 있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체로 인해 관심이 뜨겁다.

동영상을 접한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빨리 보고 싶다며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반해 귀난녀는 엉뚱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애소울에서 8등신의 모델 뺨치는 캐릭터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며 게임 내 최고 인기 커스트마이징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색 캐릭터가 공교롭게도 올해 대한민국을 최고의 명인들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경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왔 소녀’로 시선을 잡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리니지의 아버지’를 개발한 송재경 사단이 제작 중인 MMORPG로 ‘대부의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19만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귀난녀’를 탄생시킨 ‘블레이드앤소울’은 국내 온라인게임의 맏형이자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해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왔소녀의 본모습은 오는 8월 중순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공개될 예정이다. 귀난녀는 블레이드앤소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의 '왔소녀' 오키드나

[김상두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