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Angry Birds)' 개발업체인 핀란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사가 2년만에 내놓은 새로운 게임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로비오사의 새 게임 `어메이징 알렉스(Amazing Alex)'는 12일 출시 직후 핵심 시장인 미국 아이폰 유료 앱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됐다. 물리학에 기반한 이 게임은 물건 만들기를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소년 알렉스가 여러가지 도전을 풀어가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로비오사의 시장가치가 미화 60억∼90억 달러(약 6조9천억∼10조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현재 고전하고 있는 노키아의 가치와 맞먹는 규모다. 로비오사의 상장은 내년 정도로 예상된다.

로비오사가 지난 2009년 출시한 앵그리버드의 다운로드 수는 이미 10억 건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 현재 2억명의 월간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서정근기자 anti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