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비키니 아이템 등 여름 맞이 노출 마케팅

[데일리노컷뉴스 지봉철 기자] 게임업계가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앞다퉈 '벗기기' 경쟁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게임 아이템 등으로 미니스커트·핫팬츠는 기본이고 소매 없는 원피스나 수영복·비키니 등 노출 수위도 전에 없이 대담하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테라'는 '아르곤의 여왕 파트2' 업데이트를 기념해 수영복과 선글라스 등 프리미엄 게임 아이템을 26일까지 한 달간 한정 출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영복 아이템을 착용한 캐릭터가 아슬아슬한 비키니 차림으로 벌이는 흥미로운 게임을 보여준다.

CJ E&M 넷마블의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도 '누드썸머' 업데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상대에게 온갖 선물을 제공하며 '작업'(?)에 성공해야 하는 게임답게 '핑크 레이저 타이트팬츠' '야생 표범무늬 비키니' 등 남녀 수영복 아이템과 '개나리 오리튜브' '선글라스' 등 다양한 여름 아이템이 추가돼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볼륨 있는 여성의 몸매나 의상을 의도적으로 유도한 것. 신규 스테이지인 '스타오션 리조트'에서 수영복 아이템을 입고 플레이를 할 경우 수영장에 뛰어드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연출된다.

여성캐릭터들만 등장하는 '퀸즈블레이드'는 아예 미스차이나 출신의 '아이샹젠'을 내세워 게임 오픈 전부터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게임 속 여전사를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아이샹젠은 원피스, 바디수트, 비키니 등의 아슬아슬한 노출로 육감적인 몸매를 부각시켰다.

또 일본의 코에이테크는 '데드오어얼라이브5' 출시를 앞두고 게임 캐릭터들의 수영복 차림 등이 담긴 북미판 콜렉터즈 에디션을 공개했다.

조만간 X박스360과 PS3로 선보일 예정.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몸매나 의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션 캡쳐와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하지만 무조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노출 컨셉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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