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통신사 직원;;
by 킬로틴초크남 | 17.03.29 05:42 | 7,711 hit

U+ G6 OX퀴즈 경품수령하러 직영점에 찾아갔었습니다.
 
들어가서 휴대폰 내밀고 G6 경품 수령하러 왔다고 하니 일단 휴대폰 받고 경품관련 처리를 하는 듯 보이더군요.
이것 관련 문자가 제일 밑의 1544-0010에서 온 문자입니다.
 
그렇게 처리를 하면서 갑자기 이름이 뭐냐, 생년월일은 어떻게 되냐 물어보길래 별 의심없이 말해줬는데,
이건 단골등록하려고 물어봤더군요.
 
단골등록까진 괜찮습니다.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끝나고 문자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휴대폰을 돌려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쉴새없이 홈화면을 봤다가, 다시 문자로 들어가서 문자 목록을 뒤졌다가 하는 것이 조금 수상하긴 했습니다만
 
아직 일 처리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는 구경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폰을 받아보니 아뿔사. 리***트 앱이 설치가 되어 있는겁니다.


저번에 분명 설치했다가 지웠었는데 뜬금없이 다시 앱이 보이니 황당하죠. 들어가봅니다.
 
지웠던 그 앱이 맞더군요.
그러나 등록했던 PIN으로는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만 뜨고, 로그인이 되지 않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처리 했던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 "리***트 앱 혹시 설치하셨어요? 이거 안 깔려 있던건데."
 
직원 : (당황하며) "아.. 고객님, ***로 유플러스 통신요금이 어쩌고~~~"
 
저 : "아니, 까는건 좋은데 이거 등록은 왜 임의로 하십니까? 설명 안 하셨잖아요. 등록한 건 괜찮다 치고, 비밀번호는 대체 뭡니까?"
 
직원 : "... 고객님 폰 좀 줘보세요. 비밀번호 풀어드릴테니까(이 부분은 말을 삼키면서 했는지 잘 안 들렸습니다)"
 
그러고는 PIN 입력하여 넘겨주는데 지금껏 쌓은 포인트리가 보이길래 순간 아찔했습니다. 당장 비밀번호 바꿔버렸습니다.


출처: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page=2&divpage=611&no=3305514




요약하자면, "유쁠 직원이 멋대로 앱 깔고, 비번 바꾸고, 쌓여 있는 포인트 못 쓰게 됨"
아주 미쳤네요 유쁠 ㅉㅉ 이러니 만년 꼴등이지 
추천 0

댓글 1

벽하거사 2017.03.30 07:57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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