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영웅의 길은 라그나로크 때의 두터운 매니아층들이 남아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 게임인데요. 이번에 구글 플레이에서도 출시했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설치하고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영웅의 길은 바람의 나라나 어둠의 전설 등의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2D였습니다.
홈화면에서 튜토리얼을 끝내고 그대로 던전으로 들어가면 처음에 이렇게 깨야할 퀘스트들이 뜹니다. 자신이 깨지 않은 퀘스트의 다음부터는 반드시 전 퀘스트를 깨야만 플레이할 수 있어요.
이미지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만큼 별로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였던 부분은 몬스터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나와 흥미를 돋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전까지는 이 판만 하고 꺼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몬스터들을 보니 레벨을 올려야겠다는 의지가 끓어오르더군요.
퀘스트 후에 주는 보상. 보상은 후하게 주는 편은 아니지만 아직 저렙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영웅의 길은 자동 사냥도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특별한 장비 없이도 수월하게 사냥 가능합니다. 던전에 솔플로 들어가기 전에 유저들 중 파티원 한 명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고렙의 유저가 목록에 있다면 그 유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던전 플레이 영상
전체적으로 전 버전 때보다 단순해져 플레이하기 쉽지만 2D게임에 고전CD게임의 느낌이라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화이트 다이아몬드라는 CD게임을 하던 것이 생각 나서 나름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너무 완벽한 게임이 아닌 자신이 커버해야하는 점이 있는 게임이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